Busy P와 Digitalism이 남긴 전율, 2014년의 마지막 리듬을 다시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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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e Kount 2014, 기억은 리듬을 타고, 감정은 음악을 만든다” 어느덧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무엇인가를 이룬 듯도 하지만, 또 허전한 어떤 감정. 그 공허함을 채워주는 건 언제나 기억 속 음악이다. 그리고 그 기억의 중심에는 Amazine Kount 201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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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워커힐, 한밤의 리듬. 그곳은 단순한 클럽의 밤이 아니었다. 음악으로 말을 걸고, 음악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사람들의 장이었다. 그 중심에 있었던 두 존재, Busy P, 그리고 Dig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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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존재를 말하다. Busy P, 본명 Pedro Winter. 프렌치 일렉트로니카의 심장 ED BANGER Records의 수장이자 전설적 존재 Daft Punk의 전 매니저. 그는 소란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조용한 신호였다. “우리는 여기 있다, 우리가 만든 음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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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ism,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일렉트로 펑크 듀오. "Zdarlight", "Pogo", "2 Hearts" 무대 위에서 그들은 사운드가 가진 텍스처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음악이 어떻게 하루의 감정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Justice, Daft Punk, Cut Copy, Boys Noize 등, 그들과 나눈 리믹스는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음악을 통한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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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다시 플레이한다. 사진 정리 중 우연히 만난 순간, 한 장의 사진이 한 시대를 되살린다. 우리는 디지털의 흐름 속에서 과거를 클릭한다. 그 안엔 함께 흔들고, 함께 살아있었던 기억이 있다. 아트가 쇼가 되는 시대. 그러나 이 밤은 쇼가 아니었다. 감정의 흐름이었다. 관계의 울림이었다. 그리고 정서적 클라이막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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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of earth will not be the end of us.” — 지구의 끝이 우리의 끝은 아니며, 우리는 항상 길을 찾아왔다. Amazine Kount 2014는 그렇게 "하나의 ‘응답’"이었다. 바쁜 도시의 심장 속에서 리듬을 기억하고, 감정을 느끼며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했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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