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보이, 도시의 빛과 회색 그림자 사이에서 앤디 워홀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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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미국 미술계에서는 추상 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때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은 추상 표현주의 작가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그의 작품은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간주된다. 추상 표현주의 작품은 주로 대형 캔버스 위에 자유로운 획과 색채로 표현되는 추상적인 형태와 감정을 강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 미술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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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는 팝 아트(Pop Art)로의 전환 기류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였다. 팝 아트는 대중문화와 상업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대중적인 소재와 이미지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예술적 표현이다. 이로 인해 추상 표현주의 작품은 인기가 퇴색되고, 그 자리를 팝 아트 작품 등이 대체하게 이른다. 이 변화의 과정 속에서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1925~2008)와 재스퍼 존스(Jasper Johns, 1930~ )가 미술계에 등장한다. 두 작가는 추상 표현주의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였으며, 그들의 작품은 팝 아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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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우센버그는 "콤바인 페인팅(Combine Painting)"이라는 혼합미술 형태를 개발하여 새로운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콤바인 페인팅은 회화와 조각,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혼합하여 만든 작품으로서, 사물이나 일상적인 소재를 작품 안에 통합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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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 존스는 "깃발"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을 통해 오브제와 주제, 작품과 오브제의 관계성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확대시켜 나갔다. 그의 작품은 현실적인 이미지와 상징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다채로운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매력이다. 두 작가는 1955~1956년도 까지 연인관계로 뉴욕의 같은 빌딩에 화실을 가지고 함께 작업을 했다. 이들은 서로가 가진 창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추상표현주의가 잠식해 버린 인지 가능한 예술적 이미지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 작품 활동에 열정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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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바탕으로 한 합작이나 공동작업(Collaboration)을 통해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예술세계를 확장하고자 했으나, 1961년에 연인관계가 끝나면서 이들의 작품 속에서는 더 이상 파격적인 형식과 내용이 담긴 작품을 만나볼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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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의 작품은 여전히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 현대미술을 세계미술의 중심에 올려놓았다. 또한, 이들의 큰 선구적 역할을 통해 1960년대 미국미술을 주도하기 시작한 팝 아트 계열의 대표적인 작가들(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클래스 올덴버그 등)이 펼치고자 한 예술세계를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주었다는 것에 큰 기여도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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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아티스트이자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통하는 작가 앤디 워홀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앤디 워홀은 일상적이고 상업적인 대중문화 속에서 복제와 반복의 개념을 탐구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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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사진, 회화, 패션, 영화 등 다양한 영역을 확대해나가며 놀라운 만큼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앤디 워홀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인정받으며, 상업성과 대중성의 개념을 개척한 현대 예술 작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앤디 워홀의 대표작 중 하나인 "Campbell's Soup Cans"은 일반 가정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캔 스프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작품은 대중적인 소비재를 예술적인 소재로 취급하며, 시각적으로 단순하지만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Campbell's Soup Cans" 작품은 아직까지도 앤디 워홀의 아이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미술계와 컬렉터, 대중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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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살아 숨쉬는 작품들이 지난 2015년 6월 6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기획전으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는 미국 피츠버그 앤디워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국내 최초 공개하는 작품들을 포함해 앤디 워홀의 시대별 다양한 작품들과 삶의 흔적들을 총 망라한 전시로 꾸며졌다. 유년시절을 보여주는 사진과 특유의 자화상 사진들,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한 뉴욕시절의 드로잉, 캠벨수프 시리즈를 포함한 팝 아티스트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한 1960~70년대 실크스크린 작품들, 마릴린 먼로, 마오쩌둥, 마이클 잭슨, 무하마드 알리, 믹 재거 등 유명인사들의 초상화 40여 점, 그리고 앤디 워홀이 제작한 영화들, 타임캡슐이라는 일생의 기록물 190여 점까지 시각예술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한 앤디 워홀의 작품 약 400여 점이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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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시에서 카모플라주 자화상, 해골, 라파엘 마돈나-$6.99, 베를린 프리드리히 기념비 등 2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들과 30년 만에 발견된 디지털 작품들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영화·광고·디자인 등 시각예술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단의 평가를 받고 있는 앤디 워홀. 생존 당시 '팝의 교황' 또는 '팝의 디바'로 불리기도 했던 그와 작품들은 익히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그래서 일까, 실제 작품이 주는 리얼한 감동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끽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감동의 시간이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앞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 지난 5월 1일부터 24일까지 '앤디워홀 라이브 프리뷰' 전시회를 통해 대표작을 이미 선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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